토론토 류현진 연봉 변천사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류현진 선수가 "LA 다저스"에 이어 2020 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되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류현진 선수와 계약기간 4년에 총금액 8000만 달러에(약 930억)계약했습니다. (1년 연봉 약 232억 5000)

대한민국 역대 메이저리그 선수 중에는 연평균 연봉 금액이 가장 높은 금액인데 총금액으로는 2013년 12월에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510억)에 계약한 추신수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입니다.

또한 세부적인 계약 조건으로 트레이드 거부권과 계약 이행 중에 FA(자유계약)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87년 3월 25일 인천 출생인 류현진 선수는 동산고등학교 시절부터 한국 야구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팀을 39년 만에 청룡기 우승으로 이끌며 "투수상"을 수상했던 류현진 선수는 2006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되면서 프로에 입단했습니다.

입단 당시 많은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는데 1차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SK 와이번스가 과거 류현진 선수의 팔꿈치 수술 등의 이유로 포기했습니다. 

(꼭 수술때문이 아니라 당시 SK는 포수 자원이 부족해 이재원을 영입했고 1년 후에는 김광현 지명권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다음 순위의 지명권을 가진 롯데도 류현진을 거르고 "나승현"선수를 지명하면서 지금까지도 롯데의 흑역사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당시 SK나 롯데로 갔으며 류현진이 지금처럼 성장했을까요?)

어찌되었건 계약금 2억 5000에 연봉 2000으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 선수는 2006년 데뷔와 함께 투수 3관왕(18승, 탈삼진 204개, 평균 자책점 2.23)의 기염을 토합니다.

또한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도 없다.)

이후 류현진 선수는 괴물 투수로 불리며 7년 통산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의 성적을 뒤로 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합니다.

(한화 이글스에서의 류현진 연봉은 처음 2000에서 다음해 1억 그리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마지막 2012년에는 4억 3000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포스팅 최고 금액을 적은 LA 다저스(2574만 달러)와 협상을 시작했고 2012년 12월 10일 6년 총액 3600만 달러에 사인합니다.

LA 다저스 6년 3600만 달러(약 419억)

(계약금 500만 달러 포함)

2013년 250만 달러

2014년 350만 달러

2015년 400만 달러

2016년, 2017년, 2018년 700만 달러

그리고 FA 자격을 획득한 2019년에는 "퀄리파잉 오퍼(FA 선수와 1년 계약)를 받아들이며 1790만 달러(약 208억)의 연봉을 지급받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FA 자격을 얻어 2020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다저스의 연봉과 토론토의 계약기간이 완료되는 2023년까지 약 1억 3390만 달러(약 1560억)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연봉 실수령액은 주마다 조심씩 다르지만 세금 45%를 포함해 소득세, 에이전트 비용까지 제외하며 연봉의 약 40~45%를 수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